금감원 "코픽스 금리 입력 오류 하나은행, 책임 묻겠다"
금감원 "코픽스 금리 입력 오류 하나은행, 책임 묻겠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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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코픽스 금리 산출 기초자료를 잘못 입력해 소비자들에 대출이자를 더 받은 하나은행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코픽스(COFIX) 금리 산출 기초자료를 잘못 입력해 소비자들에 대출이자를 더 받은 하나은행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23일 최흥식 금감원장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밝힌 코픽스 수정 공시와 관련해 "발생원인과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철저히 규명해 관련 책임을 엄격히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픽스 금리는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그렇기에 직접적으로 투자자와 은행 수익에 영향을 끼친다. 앞서 전날 은행연합회는 2015년 5월 공시한 '4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1.78%)를 0.01%p 내린 1.77%로 수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산출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던 것을 연합회가 뒤늦게 확인하고 이번에 금리를 고친 것이다.

이는 하나은행이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원래보다 높게 입력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약 37만명이 총 12억원의 대출이자를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원장은 "금리산정 신뢰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은행연합회는 자료검증 항목을 현행 40개에서 268개로 확대하고, 한국은행 정보와 교차 검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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