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블랙프라이데이', 가짜 사이트도 기승... 쇼핑 주의법은?
D-1 '블랙프라이데이', 가짜 사이트도 기승... 쇼핑 주의법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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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원 '해외 사기사이트 조회 서비스'제공, 구매시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
▲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족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피해 사례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블랙프라이데이(한국시간 24일)를 앞두고 직구족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피해사례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온라인 쇼핑몰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5,721건으로 3,909건이었던 작년보다 약 46% 증가했다.

이는 직구족들이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34% 증가한 1096만건 (약 9억7400만 달러)을 기록했다.

■ 블랙프라이데이 노린 사기 사이트... 결제 후 연락 두절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리고 사칭이나 불법 사이트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했으나 사기로 의심된다는 소비자피해가 1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맞춰 소비자 심리를 악용한 가짜사이트들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한국소비자원 사이트에는 연락 두절, 미배송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이트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해외 사기사이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쇼핑 사이트 주소를 검색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 반품 교환 어려워 구매 전 확인 필수... 환불 위해 신용카드 사용 안전

불법이 아니라고 해도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에는 반품이나 교환이 쉽지 않다. 따라서 구매 전 제품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의류와 신발의 경우 해외직구가 크게 늘었지만 나라와 품목별로 사이즈 표기법이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작년에 비해 의류와 신발은 해외직구가 각각 23%, 32% 증가했다.

아울러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는 지급 정지나 취소가 가능하도록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지백 서비스는 결제 후 사기가 의심될 때 소비자들은 카드사에 승인된 거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카드 결제일로부터 120일 내에 신용카드사에 신청 할 수 있다. 거래영수증, 주문내역서, 판매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입증 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사이트를 통해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가이드’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사기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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