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일대 통합개발계획 “또 보류”...연내 심의 무산
압구정 일대 통합개발계획 “또 보류”...연내 심의 무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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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압구정 일대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보류돼 연내 심의 통과는 사실상 무산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압구정 일대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보류돼 연내 심의 통과는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상정됐으나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7월 이어 이번 심의까지 보류 판정만 세 번째다.

해당 계획은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115만㎡를 묶어 주거와 함께 상업·교통·기반시설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다.

압구정 현대·한양·미성아파트 등 1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24개 아파트단지와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9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정비된다.

이번 결정안에는 압구정초등학교 이전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서울시는 도로계획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압구정초등학교를 성수대교 방면으로 300m가량 이전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주민들은 학교 이전에 따라 자녀들 통학 거리가 길어지는데다가 압구정고와 압구정초가 마주보게 돼 소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거시설 최고 층수를 35층 제한에도 주민들이 반발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 은마아파트와 같이 층고제한을 두고 서울시와 주민들 간의 의견차가 팽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 이전이 적절한 것인지 검토해보고, 아파트단지들을 묶은 6개 특별계획구역의 스카이라인 계획을 세부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을 보완해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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