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아이폰X' 꼬리무는 불량 논란... 국내 출시 영향 주나
최고가 '아이폰X' 꼬리무는 불량 논란... 국내 출시 영향 주나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1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내 출시가 임박한 아이폰X가 연이은 불량 사례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진=애플)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오는 24일 출시를 앞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X'가 연이은 불량 지적으로 결함 의혹이 나오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아이폰X이 출시된 이후 기기에서 잡음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현재까지 최소 20건 이상 보고됐다. 큰 소리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통화를 할 때 전면 스피커에서 잡음이 들린다는 것이다.

이는 제품 전면에 탑재한 스테레오 불량 문제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출시된 또 다른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8’ 시리즈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애플은 소프트웨어 문제라며 i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폰X 잡음도 소프트웨어 문제인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애플은 잡음이 발생하는 제품을 무료로 교환해 주고 있다.

아이폰X의 불량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그린라인 게이트’와 ‘콜드 게이트’로 불리는 불량 사례로도 홍역을 치췄다. 그린라인 게이트는 제품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원을 꺼도 계속된다. 현재까지 최소 25건 이상 비슷한 사례가 포착됐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이폰X 디스플레이의 독특한 픽셀 패턴과 전기적 결함으로 녹색 세로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현상이 나타난 아이폰X을 새 제품으로 무료 교환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콜드 게이트는 저온에서 작동을 멈추는 것이다. 이 현상은 아이폰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애플은 0~35도에서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 아이폰X은 권장 온도에서 작동 중단 현상이 발생해 더 큰 논란을 유발했다. 사용자들의 비판이 빗발치자 애플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아이폰X의 불량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초고가의 가격에도 품질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출시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오는 24일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에 아이폰X을 추가 출시한다. 연말까지 제품 생산량을 기존 목표보다 40% 이상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