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꿈의 기록' 달성... 반도체 영업이익만 10조
삼성전자, 3분기 '꿈의 기록' 달성... 반도체 영업이익만 10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31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반도체 부문 호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올 3분기 또다시 신기록을 달성했다.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 7~9월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2천억원)과 비교했을 때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의 14조700억원의 성적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47조8200억원보다 29.8% 늘었고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조1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10.9%)보다 무려 12.5%포인트 급등해 23.4%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신기록 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내년부터는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9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영업이익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반도체 부문 매출 역시 19조91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조1500억원에 비해 51% 증가 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무려 50%에 달해 제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3조2천900억원,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9700억원과 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모바일 부문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의 타격을 받은 작년 3분기의 영업이익 100억원에 비해 30배 이상 늘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