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운행시험장 K-City, 누구나 이용가능하다...7일부터 개방
자율주행차 운행시험장 K-City, 누구나 이용가능하다...7일부터 개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0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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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주행 환경을 재현한 '케이-시티(K-City) 고속도로'를 민간에게 개방했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자동차 주행 환경을 재현한 '케이-시티(K-City) 고속도로'를 민간에게 개방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국토부는 K-City 고속도로 환경을 이달 7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실제 고속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하고 싶은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은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약 110억 원을 투입하여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K-City를 32만㎡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K-City는 오는 2018년 완공 목표이며, 자율주행차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K-City의 고속도로 환경을 우선 구축하여 개방한다.

K-City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를 목표로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했다. 4개 차선과 반대방향 1개 차선 1km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이패스가 가능한 요금소, 분기·합류점, 중앙분리대, 소음 방지벽 등 실제 환경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요금소의 좁은 길 통과, 요금소 전·후의 차선 감소·증가, 분기·합류점에서의 끼어들기, 소음 방지벽·중앙분리대로 인한 통신·신호 장애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K-City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 기업·대학·연구소, 개인·법인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사용 신청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에서 내려 받은 신청 서식을 작성하여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K-City 내 고속도로 환경을 우선 개방하여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개발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 말까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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