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Fed(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제롬 파월 이사를 낙점했다. 경제학 학위 없는 연준 의장은 폴 볼커 전 의장 이후 30년 만이다.
1일(현지시간) WSJ(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오는 2일 오후 차기 의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파월 이사는 상원 은행위원회와 전체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4년간 연준을 이끌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직후부터 '옐런 지도부'의 정책 기조를 비판해 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교체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파월 이사는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출신이다. 옐런 의장과 같은 '비둘기파'(통화완화)로 분류되며,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친 시장 성향이 트럼프와 유사하다.
파월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최종 낙점되면 30년 만에 경제학 학위 없이 연준 의장이 된다. 파월은 프린스턴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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