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의 강경 발언에 미국과 북한 냉전 상황이 부각되면서 2380선까지 밀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4% 내린 2388.71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열렸던 유엔총회에서 북한을 ‘깡패 정권’, ‘타락한 국가’로 규정했다. 이어 ‘북한 완전 파괴’라는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한 간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올 12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기관이 1138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7억원 어치, 43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철강 업종이 이달 말 미국이 발표할 철강 수입 제재 보고서에 한국이 관세 부과 국가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 넘게 밀렸다. POSCO(-3.16%), 현대제철(-1.89%) 등 철강주와 고려아연(-1.53%), 영풍(-2.26%) 등이 하락했다.
다만 이날 삼성전자(0.38%)는 사상 최고가를 나타내며 265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한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면서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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