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 끝난다...하반기 2500포인트도 예상"
"코스피 조정 끝난다...하반기 2500포인트도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9.1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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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별 차별 투자전략...IT-화학-은행-건설주 순
▲ 최근 대북 리스크로 하락이 있었던 코스피의 조정세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코스피의 조정세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주식전략 부문 연구원은 "대북 리스크와 하반기 ECB(유럽중앙은행)이나 미국 금리 인상 이슈, 미국의 한중 환율조작국, 한미 FTA 재협상 논의 등으로 조금씩 출렁거릴 수 있지만 3~4분기 기업들 실적 전망치가 워낙 좋기 때문에 상승 추세는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이유로 코스피 지수 하단이 2400포인트가 될 것으로, 이를 상회해 2500포인트 까지 갈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 IT주 성장성이 지속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낙관 쪽이 우세하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IT(정보기술) 부문 실적이 4분기에 극대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IT 다음으로 섹터 투자 2순위는 화학, 3순위는 은행과 건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실적 소외주는 상반기에 이어 자동차, 화장품, 유틸리티가 될 전망이다. 

서보익 연구원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인한 업종 하락폭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인 코스피의 흐름은 4월 중순과 비슷하게 흘러 갈 것으로 보인다. 8월에도 올해 하반기와 유사한 이벤트 흐름이 있었지만 코스피가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슈는 대북 리스크, 환율조작국 지정, 프랑스 대선 등이였다.

서 연구원은 "당시에 코스피가 크게 급락할 이벤트가 연달아 일어났지만 워낙 한국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했기 때문에 코스피 상승 추세를 꺾지 못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이날(1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분기 기업 매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8.0% 증가했다. 기업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2012년 1분기(10.4%)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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