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올렸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올렸다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10.1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은 전국은행연합회가 매달 발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먼저,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 금리, 이하 동일)를 2.87∼3.87%에서 2.92∼3.92%로 0.05% 포인트 올렸다.

농협은행도 같은 폭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신규 기준은 2.70∼4.28%에서 2.75∼4.33%로 0.05% 포인트 높아졌고 잔액 기준은 2.81∼4.40%에서 2.83∼4.42%로 0.02% 포인트 인상됐다.

신한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 대출 상품은 2.82∼4.13%에서 2.87∼4.18%로 0.05% 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은 2.84∼4.15%에서 2.86∼4.17%로 0.02% 포인트 올랐다.

이같은 주택담보 대출 금리상승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의 경우 8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1.52%, 잔액 기준은 0.02% 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은행의 자본조달 비용을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2010년 2월부터 도입됐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