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CI 편입 주요 24개국 중 배당수익률 22위...사실상 꼴찌
한국, MSCI 편입 주요 24개국 중 배당수익률 22위...사실상 꼴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0.10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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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이 MSCI 지수에 편입된 국가 중 꼴찌에서 두번째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이 MSCI 지수에 편입된 국가 중 꼴찌에서 두번째 수준으로 나타났다.

10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톰슨로이가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에 편입된 주요 24개국 주식시장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추산한 결과 한국(1.67%)이 24개 국가 중 22위에 그쳤다.

주요 증시인 중국(1.99%)과 일본(1.93%), 미국(1.95%), 홍콩(2.88%) 등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모두 한국보다 높았다. 한국보다 배당 수익률이 낮은 나라는 인도(1.45%)와 필리핀(1.47%) 2개국에 그쳤다.

다만 우리나라는 최근 일부 대기업이 중간·분기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확정치(1.59%)보다는 올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 상장사들이 중간·분기 배당으로 사용한 금액은 3조2533억원으로, 작년 한 해 전체 배당금보다 3.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 배당 규모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 배당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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