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앞으로는 약 500만원 만으로 한국거래소에서 미니 골드바, 황금 열쇠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26일 한국거래소는 내일부터 기존(1kg)의 10분의 1단위인 100g 골드바를 매매할 수 있는 ‘미니 금’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거래소 금시장에서 금 거래 매수는 1g 단위로, 인출(매도)은 1㎏ 이상만 할 수 있었다. 적어도 5000만원 내외 정도는 투자해야 했다. 주로 금은방 같은 장외시장에서 금을 매매할 때는 매매가에 마진이나 수수료가 포함되기도 했다.
거래소는 수수료, 수익률 등 모든 측면서 은행 골드뱅킹, 종로 금은방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창희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미니 골드바의 수수료는 0.3%이며, 은행 골드뱅킹은 1%. 종로 금은방은 가격이 이미 포함돼 있고 5% 내외로 추정한다"고 했다.
거래소의 금현물은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가 가능하며, 거래관련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장내 매매시 부가가치세 면제,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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