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은 ‘실속파’ 여행은 ‘해외파’... 올 추석, 선물보다 여행에 돈쓴다
추석선물은 ‘실속파’ 여행은 ‘해외파’... 올 추석, 선물보다 여행에 돈쓴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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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에는 추석 선물보다 여행에 돈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 추석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물은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의 경우 선물에 쓰는 비용은 줄어든 대신 여행을 위한 소비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가격대별 추석 선물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선물에 쓰는 비용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티몬은 선물 비용이 줄어든 것이 5만원 이하 알뜰 선물의 비중이 작년 대비 22%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선물은 17%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해외여행상품 매출은 작년 추석보다 63%, 국내 내륙여행은 59% 각각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길어진 추석 연휴와 선물 비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변화로 선물을 사는 데 쓰는 지출은 줄이는 대신 여행 소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추석 여행객이 늘면서 해외여행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장 열흘간에 달하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110만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추석 연휴 기간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출발하는 여행 상품 예약자는 7만9천여 명으로 작년 추석 연휴(2016년 9월 13∼18일)의 3만9천여 명의 2배가 넘었다.

지난해 예약자는 이미 연휴가 끝난 뒤에 집계된 수치지만 이번 추석 연휴 예약은 아직 진행 중인만큼 예약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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