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품 입점후 매출 30% '껑충'... 이달 루이비통·디올 기대감 증폭
신세계면세점, 명품 입점후 매출 30% '껑충'... 이달 루이비통·디올 기대감 증폭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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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면세점이 최근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지난달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신세계디에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면세업계가 사드 보복으로 고심하는 가운데 최근 명품 브랜드를 잇따라 유치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운영중인 신세계디에프의 평균 일매출은 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7월 평균 실적인 34억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급증했다.

앞서 지난 8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펜디와 카르티에 등 명품브랜드가 입점하면서 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중화권 드라마에 노출된 티파니앤코 브랜드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됐다고 전해졌다.

이달 말 루이뷔통과 크리스챤 디올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매출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 수는 크게 줄었지만 '보따리상'을 앞세운 대리 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국내 면세시장 매출은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7월 국내 면세점업체들의 매출은 9억8255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전월 동기 대비 1.8% 각각 늘었다. 

객단가가 높은 보따리상 덕분에 외국인 방문자 수는 105만명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45% 줄었지만 매출액은 8.8%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중화권에서 한국산 제품의 통관이 어려워져 부피가 큰 화장품 대신 부피는 작고 가격이 비싼 명품 제품 위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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