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면세점, 명품 브랜드 앞세워 '사드 침체' 돌파
신규면세점, 명품 브랜드 앞세워 '사드 침체' 돌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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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보복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신규 면세점들이 명품 브랜드 유치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사진=신세계면세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면세점들이 명품 브랜드 유치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는 21일께 루이뷔통과 디올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 면세점은 지난달 카르티에와 펜디 매장을 여는 등 명품 브랜드 보충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하루 매출은 지난 2월 40억원에 육박했지만 사드 보복 조치 이후 3월부터 5월까지는 30억원 수준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6월과 7월에는 35억원 수준으로 이전에 비해 다소 회복됐다. 명품 브랜드 입점을 통해 매출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한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역시 루이뷔통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20여개 브랜드를 유치하며 이미 셀린느, 펜디, 겐조, 지방시, 마크제이콥스 등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이 영업 중이다.

이처럼 업계가 고급 브랜드 모시기에 힘쓰는 것은 객단가가 상승은 물론 여행사 등과의 송객수수료 협상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른 신규면세점 역시 빅3으로 꼽히는 루이뷔통, 샤넬, 에르메스 외에 다른 고급 브랜드 유치에 나섰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독일 고급 시계브랜드 노모스를 선보였고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도 입점했다. 두타면세점은 오는 15일 고급 시계브랜드 IWC 매장을 열며, 이달 말에는 화장품 브랜드 라프레리가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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