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입찰 시들... 크라운제과vs광동제약 2파전?
'삼다수' 입찰 시들... 크라운제과vs광동제약 2파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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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다수 입찰전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기존 유통권을 가진 광동제약과 크라운제과 만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사진=제주도개발공사)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생수 삼다수 입찰전이 시작됐다. 주요 업체들이 빠진 가운데 크라운제과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삼다수의 제주도 외 지역 위탁판매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을 받는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위탁사업자인 광동제약과 크라운제과가 도전장을 던진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이날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은 현재 음료 사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삼다수를 통해 생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부터 삼다수를 유통해온 광동제약은 이번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2012년 입찰 전에 참여한 적이 있는 업체들 중에서는 아이시스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CJ제일제당, 농심, 동원F&B, 오리온 등 후보로 거명됐던 대형식품업체들은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입찰조건이 까다로워지고 판권이 쪼개지면서 생수브랜드를 가진 업체들이 업찰 전에 뛰어들기에 부담스럽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과 크라운제과의 경쟁을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 입찰부터 소매용과 업소용 유통권 사업자를 나눠 선정한다. 또 삼다수 브랜드 강화방안과 제주도 기여방안 등 제출해야 할 항목이 늘었다. 기존 생수 사업 업체는 보유 브랜드 처리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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