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주년 애플 영업이익 첫 추월
삼성전자, 10주년 애플 영업이익 첫 추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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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1조대 9조...애플, 중국 부진과 판매단가 할인 고전
▲ 애플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00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며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밀려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10주년을 맞이한 애플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삼성에게 뒤쳐졌다.

2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순이익은 87억 달러(약 9조8000억원)에 그쳐 200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11조538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졌다.

이로 이해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면에서 애플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 반도체(메모리)와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의 증가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실적 하락의 원인을 아이폰의 평균판매단가(ASP)의 하락과 환율 역풍, 최신 아이폰 모델 업그레이드 수요 감소로 분석했다.

특히 2015년 이후 중국현지 업체들의 활약으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량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위챗(WeChat)이 안드로이드에서 훨씬 원활한 점도 아이폰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카운터포인트의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1.2%로 삼성에 이어 2위를 자리를 지켰지만 10.5%를 기록한 3위 화웨이를 가까스로 앞섰다.

한편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1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는 소폭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 23%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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