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0월 '지주사전환' 준비 한창... 신동주 소송 기각
롯데그룹, 10월 '지주사전환' 준비 한창... 신동주 소송 기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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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4개사 분할 합병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지주사 전환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17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밝혔다.

향후 배당성향을 기존보다 2배 이상인 30%까지 늘리고, 중간 배당 실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배당 규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체제 전환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5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제기한 두 건의 가처분 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 역시 16일 기각됐다. 앞서 신 전 부회장 측은 합병가액 등을 문제 삼아 분할합병 승인 주총 결의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은 "(4개 계열사) 분할합병 후 롯데쇼핑은 롯데지주의 자회사가 되는데 중국 자회사 주식 대부분을 롯데쇼핑 사업회사가 가지고 있어 중국 자회사의 실적과 사업위험이 롯데쇼핑을 거쳐 롯데지주에 고스란히 전가 된다"고 주장했다.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이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분할 합병 승인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 시 오는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지주회사는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센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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