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초부터 아시아권 주식을 매수하던 외국인이 7월, 8월 이후 매도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국(한국, 대만, 인도 등)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7월 한달간 1억4600만달러(한화 약 1672억원)를 기록했다. 8월 첫째주에만 3억7500만달러(한화 약 4296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던 것과 판이한 모습이다.
한국은 아시아권 중 두번째로 순매도 금액이 많은 곳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7월 한달간 3억7400만달러(약 4284억원)를 순매도했다. 아울러 7월 기준 외국인 순매도 최대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7억9800만달러(한화 약 9141억원)를 기록했다.
8월 들어 순매도 전환세는 더욱 심해져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대만 증시에서 2억달러(한화 약 2291억원), 한국 증시에서 1억7400만달러(한화 약 1993억원), 태국 증시에서 7600만달러(한화 약 871억원),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2300만달러(한화 약 263억원) 순으로 주시글 팔아 치웠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기준, 7월 말 대비 지수 등락률은 인도(-2.2%), 한국(-1.4%), 베트남(-1.3%)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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