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문전성시...대형유통업체까지 가세
'해외직구' 문전성시...대형유통업체까지 가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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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직구액 30% '껑충'... 온라인몰, 제휴와 서비스강화
▲ 해외직구 시장이 성장하며 인기를 끌자 대형유통업체들도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해외 직구 시장이 뜨겁다. 올 2분기 통계 작성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면서 대형유통업체들까지 가세했다. 기존 소규모온라인업체 중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직구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구 금액은 5320억3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어났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4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전반적으로 환율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구매 건수 자체가 지난해 2분기보다 38.4% 늘었다”며 “해외 직구 국가도 다변화된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 대형유통업체 가세... 롯데마트 시작으로 오프라인 확산될까

온라인몰 가운데 현재 이베이코리아(G9), SK플래닛(11번가), 쿠팡 등이 해외 직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최근 롯데마트가 올해 안으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 알려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된 바가 전혀 없고 검토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올해 안에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은 과장 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이마트(신세계), 홈플러스 등 전통적인 타 유통업체도 해외 직구 시장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오프라인으로까지 해외직구가 확대된다는 추측이 나왔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가세할 만한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이를 중심으로 사업다각화가 추진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업체들이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추세”라고 말했다.

■ 주요 온라인몰... 제휴와 입점으로 해외직구 서비스 강화

가장 먼저 해외 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이베이코리아의 G9는 올해 5월 25일까지 해외 직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는 등 해외 직구 서비스의 매출 견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의 11번가도 지난해부터 일본·미국 등지의 온라인몰인 ▲리볼브 ▲맥스머슬 ▲라쿠텐 ▲스트로베리넷 ▲포워드 ▲육스 등을 입점 시키거나 제휴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아울러 신세계몰 역시 세계 최대 명품 온라인 스토어 ‘육스’을 잡았다. 신세계몰은 지난 7일부터 육스를 ‘숍인숍’ 형태의 전문관으로 입점시켜 해외직구 수요 확대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는 육스를 통해 해외직구 시 긴 배송기간, 복잡한 반품진행, 간편결제 서비스 부재 등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료배송까지 내걸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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