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수출 부진에도 '친환경차' 수출은 '쭉쭉'
국내 완성차 수출 부진에도 '친환경차' 수출은 '쭉쭉'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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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완성차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은 1년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친환경 차종의 수출이 1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쟁심화로 국내 완성차 수출이 부진한 만큼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은 8만6830대로 지난해 상반기 1만8643대에서 대비 365% 급증했다. 반면 상반기 전체 완성차 수출은 132만1390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 상반기 기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업계 전문가는 "해외 경쟁심화와 중국 사드보복, 글로벌 수요 부족 등으로 수출이 부진하지만 전기차와 소형SUV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친환경 규제와 정부 지원으로 커지고 있는 미래차 시장 대비를 위해 친환경차 개발에 힘써야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20년 현재보다 4배 가까이 커진 77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친환경차 수출에서 차종별로 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현대차 아이오닉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2만7393대가 수출 돼 1년 사이 350배 이상 신장했다.

지역별로는 친환경 규제가 엄격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유럽과 북미지역으로의 수출이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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