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라 해외 면세점에서도 '고전'...적자 이어져
롯데, 신라 해외 면세점에서도 '고전'...적자 이어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0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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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면세점 업체들이 해외 면세점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면세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 보복으로 매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업계 1, 2위 면세 업체들이 해외사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 면세점 영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롯데의 첫 해외 면세점인 자카르타 공항점은 2012년 1월 31일 개장해 이번 계약 만료로 문을 닫게 됐다.

롯데면세점 측은 "계약 완료 후 재입찰을 시도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자국면세점 지원 등의 사정으로 현지 업체에 사업권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지 정부의 자국업체 감싸기와 경쟁심화로 해외면세점 진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해외 면세사업은 수익성이 떨어져 업체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해외에서 약 1천억원 규모 매출을 올렸지만 491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해외에서 5천억원 규모 매출을 올려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해외 매출이 가장 많지만 흑자는 달성하지 못했다. 해외영업 손실은 2015년 601억원에서 지난해 376억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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