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도입선언 '로열티 제도'...갑질관행 없어질까
BBQ 도입선언 '로열티 제도'...갑질관행 없어질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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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가맹점주 "물류 투명성 부터" vs 가맹본부 "도입 긍정적"
▲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가 로열티 제도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 BBQ가 로열티 제도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는 일단 로열티 제도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정관리위원회와 프랜차이즈협회의 공식 간담회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업계의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로열티 제도’ 도입 선언한 BBQ... 가맹점주 반대도 있어

27일 김태천 제너시스BBQ 부회장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BBQ가 앞으로 로열티 제도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 환경이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를 지급하지 환경이었기 때문에 그동한 로열티 제도가 자리잡지 못했다고 본다”며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로열티 제도 안정화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로열티 제도는 가맹본사가 가맹점 수익 중 일부분을 로열티로 지급받는 것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정착 초기 과당경쟁으로 가맹점 모집을 위해 로열티를 받지 않았다. 대신 물류대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왜곡된 문화가 자리 잡았다.

로열티제도 도입이 화두로 떠오르자 일부 가맹점주들은 로열티 제도도입에 앞장서는 것보다 우선해서 유통 원가 공개와 투명성부터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프랜차이즈 협회 “로열티제도 도입 긍정... 세밀한 조정 필요”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홍보실장은 “당장 BBQ 한 업체가 도입한다고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로열티 도입에 대해서는 업계가 대체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로열티를 받는 국내 가맹본부가 업계 30% 정도로 추산되는 가운데 업체 대부분은 ‘월 10만원’ 처럼 정액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홍보실장은 “매출 총 이익의 일정 비율을 내는 정률제로 바꾸는 등 각 업종별로 특수성을 반영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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