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보복행위와 납품 강요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고액의 간판 교체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본사는 가맹점에 고액의 간판 교체를 요구하는 등 추가 ‘갑질’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미스터피자는 통상 1000만원이하에서 이뤄지는 간판교체를 3000만원이라는 고액에 교체를 강요해왔다. 간판 업체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로 드러났다. 미스터피자 측은 간판 회사는 친척이 운영하는 것이 맞지만, 폭리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미스터피자 본사가 3~5년마다 가맹점에 강요한 리모델링 역시 문제가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리모델링 비용 10%를 감리비 명목으로 떼가고 관리가 소홀했다는 것이다.
앞서 보복출점과 치즈 납품업체 문제로 지난 28일부터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측근인 최병민 MP그룹 대표를 전날인 소환 조사 중이다.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조만간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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