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기업들 어떡하나.. BBQ시작으로 줄줄이 소환돼
'갑질' 기업들 어떡하나.. BBQ시작으로 줄줄이 소환돼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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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와 검찰이 본격적인 갑질 기업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갑질 기업잡기에 본격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이 논란 기업 조사를 줄줄이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불공정거래 첫 조사 타깃은 제너시스BBQ다. 이를 시작으로 부영그룹과 현대위아·성주디앤디(MCM)·MP그룹(미스터피자)이 1차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다.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틀 만에 시작된 BBQ 치킨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가격 인상과 가맹점 불공정거래를 중점으로 이뤄진다.

또 공정위는 부영그룹을 이중근 부영 회장의 자료 허위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부영그룹 총수인 이 회장이 친족 회사 7개사를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에서 빠뜨린 채 신고한 혐의다.

현대자동차의 계열사인 현대위아도 '납품단가 후려치기' 혐의로 공정위의 검찰 고발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3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MCM으로 유명한 성주디앤디는 지난 3월 협력사로부터 불공정거래 행위로 신고당했다. 오는 27일에 김성주 전 성주디앤디 대표가 공정위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검찰 역시 불공정거래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병원에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오는 2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지난 21일 미스터피자 본사인 MP그룹과 중간 유통업체 2곳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가맹점 갑질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정우현 MP그룹 회장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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