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뱅크 "기존 금융 불편함 때문에 탄생했다...고객 편의 최선"
카카오 뱅크 "기존 금융 불편함 때문에 탄생했다...고객 편의 최선"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7.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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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카카오뱅크 출범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가 ‘같지만 다른 은행’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불편함 때문에 우리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기존 금융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고객 편의성을 최대화했다는 의미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FIC컨벤션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B-day '언베일링 세러머니'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1년 8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혀 다른 곳들이 모여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은행 준비 과정이 매일 서로간의 논쟁 속에서 전개됐다”며 “기존 은행 프로세서를 다시 생각하고 재해석한 결과 오늘의 카카오뱅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와 같은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금융업과 연관 산업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가장 먼저 신뢰 구축을 강조했다. 금융보안, 전산시스템 각별한 관심과 더불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도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플레이어가시장에서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법・제도 인프라를 구축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분석 시스템 구축과 비식별조치·활용 규제 정비와 인허가 제도개선을 통한 금융업 진입 문턱 낮추기 등을 언급했다. 더불어 금융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 등을 통해 실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시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출범까지 이뤄졌으나 아직 은산분리 완화법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소속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은 “시대에 맞는 입법을 하고 규제를 철폐하는 국회가 되겠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새로운 금융산업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카카오의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면 국회에서의 법개정 논의도 더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의동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민병두 의원 역시 축하 인사와 함께 국회에서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카카오뱅크 출범 행사에는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김주원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 이진복 국회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참여 주주사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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