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3사, 중국인 매출 '뚝뚝'... 동남아 관광객 매출은 상승
백화점3사, 중국인 매출 '뚝뚝'... 동남아 관광객 매출은 상승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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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실제로 백화점 매출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남아와 일본관광객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의 올해 상반기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 1조가 넘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고객의 30%가 중국인이고 지난해 기준 외국인 매출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달한다.

반면 전체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이 82%까지 떨어지면서 동남아 고객 비중은 같은 기간 4% 선에서 7%대까지 상승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동남아와 일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최근 중국인 매출이 줄었다. 한국 관광 금지령이 시행된 3월 중순부터 감소가 시작돼 4월 중국인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달 중국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이상 줄었다. 신세계 백화점을 찾는 일본과 동남아 고객은 늘어 지난달 외국인 전체 매출 감소율은 약 11%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6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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