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장마에 우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대형마트, 편의점 고민
무더위, 장마에 우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대형마트, 편의점 고민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1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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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와 장마 등 날씨 탓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3분기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체들의 고민이 깊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017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온라인 및 홈쇼핑업체들의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 100이상을 보인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인터넷쇼핑몰업체와 홈쇼핑업체의 경기전망지수는 각각 100과 102로 집계됐다. 여름 시즌 상품과 바캉스 상품은 물론 휴가철과 추석 해외여행 상품 판매의 판매 호조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마트는 85를 기록,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대형마트의 관계자는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날씨요인으로 방문고객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문고객 1인 평균 구매 금액도 줄고 있어 온라인몰 제품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트는 물론 ▲편의점 87 ▲슈퍼마켓 93 ▲백화점 91 의 오프라인 업종도 모두 밑돌았다. 특히 편의점 업계 전문가는 “최근 최저임금 이슈와 관련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있지만 업체들의 공격적 점포 확장으로 편의점 수가 대폭 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백화점 역시 중국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침체와 가격경쟁력 등의 원인이 기대치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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