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4년 반 만에 새로운 명칭을 달았다.
20일 여야 4당 합의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됐다. 10여년간 사라졌던 '정보통신' 명칭이 부활하게 된 것이다.
지난 10년간 정부가 바뀔 때 마다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름이 바뀌어왔다.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명을 통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두 아우르는 위임부처로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서 ICT 분야를 맡고 있는 2차관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과거 정보통신부와 같은 단일부처는 아니지만 부처 명칭에 정보통신 이름이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여야의 정부조직개편 관련 협의 과정에서는 정보통신이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정권이 바뀌면서 애매한 이름 등의 이유로 정부조직개편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새 정부는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과도한 조직개편 대신,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직을 유지하면서 명칭만 바꾸는 것으로 조직개편 수위를 최소화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