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14.5조… 주식·CP·회사채 등 전반적 감소
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14.5조… 주식·CP·회사채 등 전반적 감소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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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 실적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달 주식·회사채, CP·전단채 발행 규모가 모두 줄면서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공모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 발행 등으로 직접금융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14조4656억원으로 집계됐다. 20조원에 육박했던 전월에 비해 그 규모가 27.0%(8조5282억원)이 축소됐다.

다만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론 67조8092억원으로 전년 동기(49조1599억원)에 비해 37.9%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전월대비 96.8% 급락하며 9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원 )의 대형 기업공개 이후 소규모 기업공개(필옵틱스,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1호, 아이비케이에스제6호기업인수목적)만이 이뤄진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4조3756억원으로 전월(16조9778억원) 대비 15.3% 감소했다. 금융채는 소폭 증가했으나 일반회사채 및 ABS 발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채 발행사 별로는 신한은행(1조2700억원), 국민은행(1조265억원), 우리은행(9400억원), LG화학(8000억원), KB국민카드(630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5000억원), 두산중공업(5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는 총 30건, 3조2500억원으로 전월(46건, 4조3770억원) 대비 1조1270억원(25.7%) 줄었다. AA등급 이상 발행이 감소한 반면, A등급 발행은 증가했다.

금융채는 190건, 10조4938억원으로 전월(10조1292억원) 대비 3646억원(3.6%) 늘었다. 기타금융채 발행은 15.7% 줄었으나 금융지주채(9500억원), 은행채(4조3718억원) 발행이 각각 41.8%, 31.7%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 증가를 견인했다.

5월말까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27조 443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 5818억원(1.3%) 증가했다.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02조9299억원으로 전월(104조7923억원) 대비 1조8624억원(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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