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생산공정 자동화 '스마트팩토리'로 바뀐다
석유화학업계, 생산공정 자동화 '스마트팩토리'로 바뀐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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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첨단 기술 공정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PEXELS)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석유화학업체들이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변화에 한창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를 선언하며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 울산CLX(울산컴플렉스)를 시작으로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약 3년간 인천사업장 등 전 사업장으로 이를 확대 적용한다.

SK이노베이션의 스마트 플랜트는 신기술을 접목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기계가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끔 머신러닝까지 공정에 확산 적용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특별팀을 신설해 약 1년간 공정 테스트를 거쳤다”며 “기존 공정에 ICT를 융합해 오차를 줄이고 효율성은 3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국내 태양광 셀 제조사인 한화큐셀은 올해 첫 가동에 들어간 충북 진천공장 라인에 공정 환경, 제어, 물류, 불량 관리 등을 실시간 파악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를 적용해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 역시 이달 초 베트남 공장에 타이어보강재 사업 부문 베트남 공장에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아울러 효성의 ICT 솔루션 계열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사업팀을 구성해 효성 주요 공장을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내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코오롱도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막바지 작업중이다. 코오롱인더 스트리 구미공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난달 준공한 코오롱플라스틱 김천2공장도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제품별 최적 온도 및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한편 스마트팩토리로 전환되면서 시스템 자동화로 대규모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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