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현지 생산규모를 확대한다.
5일 삼성전자는 오는 7일 400억루피(약 7000억원)를 투자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지역(12만㎡ 용지)에 운영 중인 공장을 24만㎡로 확장하는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으로 생산 규모는 2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노이다 공장의 휴대전화와 냉장고 생산능력은 각각 월 500만대, 월 10만대에서 증설이 완료되면 1000만대, 20만대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중국 다음으로 꼽히는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13억명에 가까운 인구에도 지난해 스마트폰 출고량은 2억대가 채 되지 않았다. 비슷한 인구에 스마트폰 출고량이 5억대가 넘는 중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600만대를 기록, 시장점유율은 22%로 선두를 차지했다. 현재 비보, 샤오미 등 중국업체의 추격이 거세지만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인도에 공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경우 예약판매 1주일만에 전작인 갤럭시S7과 비교해 4배가량 높은 8만대를 팔았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