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오르자 국내 대출금리도 '꿈틀'…금리 상승기 대비해야
美 금리 오르자 국내 대출금리도 '꿈틀'…금리 상승기 대비해야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19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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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간 신규 코픽스(COFIX) 추이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꿈틀거리고 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 코픽스 기준)가 일제히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신규 코픽스금리(1.47%)가 0.01%포인트 오르면서 이를 반영한 은행권 주택대출 변동금리가 덩달아 상승한 것이다.

신규 코픽스의 상승은 5개월 만의 일이다. 국내 기준금리는 변하지 않았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이전에 미국 기준금리가 상승한 까닭이다.

미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상승 결정했다. 이어 하반기 역시 인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국내 대출금리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국채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언급한 것은 6년 만의 일이다.

한편 대출금리 오름세에 가계대출 부실 위험성도 함께 오르고 있다. 대출금리와 함께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지면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부실가구가 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신용, 저소득 차주의 부실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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