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달 연속 하락…닭고기·계란 값은 올라
생산자물가 3달 연속 하락…닭고기·계란 값은 올라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19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wkfy=gksrnrdmsgod)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했으나 달걀, 닭고기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02.44)보다 0.2% 하락한 102.26이었다. 3월(102.66)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전년동월(98.79)과 비교하면 3.5% 올라 7개월째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등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처음 출하할 때 가격을 조사해 지수로 나타낸 지표다. 지수에 포함된 상당수 품목의 첫 공급가는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농산품의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농산품은 전월보다 5.8% 하락했다. 배추(-21.7%), 양파(-18.6%) 토마토(-15.7)가 대폭 하락했다. 기온이 오르면서 채소류를 중심으로 작황과 출하가 늘어난 영향이다.

축산물은 소폭 올랐다. 닭고기 17.8%, 달걀 8.9%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5.1% 상승했다. 특히 달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8% 수직 상승하며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을 반영했다.

국제유가와 철광석을 포함한 원자재 값이 내려가면서 공산품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석탄및석유제품(-3.6%), 제1차금속제품(-0.9%) 등을 중심으로 0.5%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는 전월대비 1.0%, 서비스는 0.2% 올랐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51로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8.40으로 0.4% 내렸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