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우선협상대상자 브로드컴 유력...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우선협상대상자 브로드컴 유력... SK하이닉스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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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K하이닉스 인수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도시바)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오는 15일 도시바 메모리사업의 새 주인 결정을 앞두고 SK하이닉스가 인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15일 이사회에서 메모리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합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를 마무리하는 목표시점은 내년 3월 31일이다.

현재 도시바 인수전은 SK하이닉스, 미국 브로드컴, 대만 홍하이그룹, 미국 웨스턴디지털 등 4파전 양상이다. 이 중 미국 브로드컴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시바는 미국 통신용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에 우선 협상권을 주기로 하고 마무리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경영자매수(MBO) 방식으로 경영권 지분 51%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미일연합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이 합류한다고 전해졌다.

미일연합은 민관펀드의 자금이 도시바가 원하는 수준까지 모이지 않는 등 인수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로드컴은 2조2000억엔(약 22조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써내 차선책으로 브로드컴을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브로드컴의 도시바 인수 여부에 대해 실제 발표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각 기업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인수전에 임하고 있어 막판에 가서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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