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정규직 전환 '자신감'... 외식업계는 이미 완료단계
유통업계, 정규직 전환 '자신감'... 외식업계는 이미 완료단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05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대기업과 외식업체들이 새정부 출범이후 불고 있는 정규직전환 바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진=jffic)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새 정부 출범으로 유통업계 정규직 전환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대기업과 외식업계는 고용정책 발맞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기존에 진행해오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외식업계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미 정규직 전환을 대부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롯데그룹은 향후 3년간 비정규직 근로자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5년간 7만 명을 신규채용 할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0월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의 경영 혁신안을 발표 때 등장한 내용으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한 번 실천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현재 롯데그룹 9개 상장사의 비정규직은 3251명으로 전체(4만8548명)의 약 6.7% 수준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며 계열사별로 비정규직 현황을 파악해 구체적인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1일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역시 “신세계그룹은 이미 대다수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했고, 앞으로 매년 1만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그간 진행해왔던 정규직 전환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신세계는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정규직 전환 행보를 보여왔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2007년 계산직원 1000여 명, 2013년 식품 판매사원 5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명절 등 행사 아르바이트를 제외하면 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이미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 곳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는 이미 정규직전환이 활발해 주요업체들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실제로 CJ푸드빌은 3년 전 정규직 완전 전환을 마쳤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그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역시 정규직 전환을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정규직 비율을 높이기 위해 업계전체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규직 전환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전체 직원 중 10%가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며 1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BGF리테일, GS리테일은 직원 역시 대부분 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