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정체·수출부진... 한국 자동차 생산 가장 큰 감소폭
성장정체·수출부진... 한국 자동차 생산 가장 큰 감소폭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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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부진과 내수시장 정체로 한국 자동차 생산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흥국의 추격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사진=News1)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내수시장 정체와 수출부진으로 1분기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글로벌 10대 완성차 생산국 중 가장 크게 감소했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104만97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만378대 줄었다. 특히 한국의 1분기 생산량 감소율은 2.8%로 글로벌 완성차 10대 생산국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한국은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내수는 1분기 37만4천451대로 전년 36만8천492대보다 소폭 늘었지만, 수출이 65만3천205대에서 62만8천172대로 크게 줄었다.

한국은 2005년 완성차 생산국 순위 5위에 올라 2015년까지 11년 연속 '빅5'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인도에 뒤지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감소량이 지속된다면 6위 자리마저 멕시코에 빼앗길 전망이다.

올해 들어 인도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인도는 올해 1분기 124만533대를 생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9.7%로 한국과의 격차는 지난해 1분기 6만대에서 올해 20만대로 커졌다.

반면 한국과 멕시코의 생산량 격차는 지난해 1분기 23만대에서 올해 4만6천대로 크게 좁혀졌다. 멕시코가 올해 1분기에 전년보다 18.2%나 늘어난 99만4천560대나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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