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삼성' 딱지 떼나... 트위지, 새 로고 출발
르노삼성, '삼성' 딱지 떼나... 트위지, 새 로고 출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9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르노삼성이 내달 출시되는 트위지에 새로고를 부착하며 '삼성' 이미지 덜어내기에 나섰다.(사진=르노삼성)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르노삼성이 다음 달 출시되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 최초로 르노의 독자로고를 달며 삼성브랜드 걷어내기에 나섰다.

2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트위지에 르노 독자 로고를 우선 장착하고 시장 및 소비자 평가를 거쳐 하반기 수입·판매하는 클리오에도 같은 마크를 달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2000년 이후 독자 마크를 다는 일은 처음인 만큼 르노 자체 브랜드 가치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020년 삼성 브랜드 사용 만료를 앞두고 삼성 이미지를 덜어내려는 준비 단계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삼성에 상표권 사용료로 연간 매출의 0.8%을 내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사용료만 500억원가량이다. 자체 로고 인지도를 쌓아 2020년 상표권 계약 갱신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르노삼성은 현재 르노가 79.9%, 삼성카드가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트위지에 이어 클리오에도 르노 독자 마크를 달 경우, 르노삼성은 수입·판매 차량과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국내 모델에 각기 다른 로고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SM6, QM3 등 기존 수입·판매 모델은 소비자 혼란이 빚어질 수 있어 종전 태풍의 눈 로고를 계속 사용할 전망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