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너 마저’... 프랜차이즈 커피점 줄줄이 가격인상
‘빽다방 너 마저’... 프랜차이즈 커피점 줄줄이 가격인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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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싼 가격으로 저가 커피를 내세운 빽다방도 일부 제품가격을 최대 20%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빽다방)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 들어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음료와 빙수 가격상승이 이어지면서 저가 커피점 빽다방까지 최대 20%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4월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등 2종 제품 가격을 각각 500원 인상했다.

따뜻한 음료 기준으로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등 가격은 기존 2500원에서 3000원으로 20% 올렸다. 아이스 음료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16.7% 인상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그동안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지만 원재료 값 상승을 견디지 못해 빽다방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이래 처음으로 가격을 올렸다"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2년 빽다방은 1000원대 커피를 내놓으며 저가 커피 경쟁에 불을 붙였고 2015년부터 는 국내 저가 커피 전문점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다른 저가 주스브랜드 역시 '쥬씨'는 이번달 초 쥬씨락 제품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2000원으로 33% 인상했다. 이처럼 저가 커피 브랜드의 가격인상이 다른 업체로 번질지 주목된다.

한편 올 들어 커피 전문점의 가격인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올 1월 커피값을 최대 12%나 올렸다. 아메리카노는 300원이 오른 4,100원에 카페라테는 500원 뛴 4,700원에 판매중이다.

여름을 겨냥한 빙수 가격도 상승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망고치즈케이크빙수' 가격을 지난해 1만2000원에서 올해 1만3000원으로 약 8.3% 올렸다. 뚜레쥬르도 '우유 팥빙수'와 '녹차 팥빙수'의 가격을 70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했다.

설빙도 제품 가격을 최대 9% 올렸다. 망고치즈설빙이 올해 애플망고치즈설빙으로 바뀌면서 1만원에서 1만900원으로 900원 인상됐고, 초코브라우니설빙은 8500원에서 8900원으로 4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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