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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책읽기] 공감과 이해를 위해서라면...상처받을 필요가 있다?

<그건 혐오예요> 홍재희 지음 | 행성B잎새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7.05.19 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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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공감과 이해를 위해서는 상처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가면 동의할까.

이 시대 혐오를 이야기한 <그건 혐오예요>(행성B잎새.2017)에 나오는 주장이다.

“타자가 되는 경험은 결국 상처를 받아 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상처를 통해 자기라고 믿었던 견고한 틀에, 고정된 정체성에 균열이 생기는 거죠. 그 균열을 통해 자기 밖으로 외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 세계를 바깥에서 볼 수 있는 창문을 하나 가지게 되고요. 상처에 함몰되면 자기 삶이 무너지겠지만 그 상처를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세계가 밖에 있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자신을 타자화해 보는 거, 타자가 되어 보는 경험이 정말 소중하다고 봐요.” (본문 중에서)

독립영화 김경묵 감독의 말이다. 소통 불가, 이해 불가인 사람들에 ‘상처받기 시험’이라도 치러야 하나 싶어진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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