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해외서 카드사용 급증…중국 결제는 축소돼
5월 황금연휴, 해외서 카드사용 급증…중국 결제는 축소돼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5.16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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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버스정류장에서 해외여행을 마친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지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지난해보다 64.8% 증가했다.

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해외(온라인 가맹점 제외)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54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결제된 154억1500만원보다 64.8% 증가한 수치다. 한편 국내에서 카드사용액은 12.6%, 이용 건수는 18.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해외에서 이용한 건수도 13만7777건을 기록했던 1년 전보다 76.7%늘어 올해는 24만3491건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액과 이용 건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올해 징검다리로 이어진 연휴 덕이다.

지난해의 경우 5일에 이어 6일이 임시공휴일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2일, 4일, 8일을 제외하면 지난달 28일부터 대선이 있었던 9일까지 최장 11일 휴가를 이용해 쉴 수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201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 16만8000여명으로 역대 연휴 가운데 올해 설 연휴 다음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에서의 카드 사용액과 이용 건수가 모두 줄었다. 지난해에는 이 기간 중국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11억95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8억3500만원으로 전체 국가 중 3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7.8%에서 3.3%로 4.5%포인트, 이용 건수도 6766건에서 6632건으로 떨어졌다.

중국에서의 카드 사용 축소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내 반한감정이 고조되면서 내국인이 중국으로의 여행을 꺼리면서 카드 사용역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베트남은 사용액과 이용 건수가 각각 16억500만원, 1만817건을 기록하면서 모두 전년대비 약 2배 늘었다. 순위도 각각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이용 액수와 건수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던 미국과 일본은 올해 순위가 바뀌어 일본이 1위,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또 아이슬란드(1154.4%)나 노르웨이(281.2%), 우크라이나(231.1%)과 같이 가깝지 않은 나라에서의 증가폭도 크게 뛰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층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카드 사용액은 37억8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1.3%가 늘었다. 30대(71.7%)와 40대(66.8%)도 60% 이상 증가했다.

반면 60대는 19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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