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만 '승승장구' 나머지 사업은 '울상'
GS리테일, 편의점만 '승승장구' 나머지 사업은 '울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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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이 편의점 사업 확장에도 불구하고 수퍼와 드럭스토어와 같은 다른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GS리테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이 외의 유통채널에서 부진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8458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편의점 사업의 확장세에도 불구하고 수퍼(GS수퍼)와 드럭스토어(왓슨스)과 같은 유통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은 공격적인 확장으로 규모면에서 1위인 CU를 바짝 추격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퍼사업 부문은 1분기에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고,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7억원) 손실보다 2배 이상 적자폭이 확대됐다.

기타사업 부문 역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다. 올해 2월부터 드럭스토어 왓슨스를 운영하는 왓슨스코리아의 실적이 반영된 탓이다. 기타사업 부문 매출액은 36.2%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은 85억원으로 작년 1분기(1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편의점 사업 이외의 사업이 대부분 부진한 구조가 편의점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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