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올해 39척 수주... 수주 절벽 이전보다 '호실적'
현대중공업, 올해 39척 수주... 수주 절벽 이전보다 '호실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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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올해 총 39척 수주를 확보해 수주 절벽이 오기전 2015년 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사진=현대중공업)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3사인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들어 총 39척의 선박 수주 실적을 올렸다.

2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주실적은 2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억달러(8척)와 비교해 4.7배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이 64척(59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작년 전체 수주실적의 약 39%를 체운것과 같다. 글로벌 조선업계의 수주 절벽 현상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5년 실적을 뛰어넘어 업황이 회복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5년 1~4월의 현대중공업 수주 실적인 33척이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이 올해 수주한 선박은 선종별로 탱커 13척, 가스선 2척 등 총 15척(14억 달러)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8척, 기타 6척 등 총 24척(9억 달러)을 수주했다. 

특히 3사는 4월에 총 18척(9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수주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등 총 3척, 현대미포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2척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관련 문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력,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확보가 수주 실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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