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책읽기] 남 괴롭히는 사람의 특징 ‘외강내유’ ‘비전문성’
[30초 책읽기] 남 괴롭히는 사람의 특징 ‘외강내유’ ‘비전문성’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4.2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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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함께 있으면 기 빨리는 사람이 있다. 강한 기질로 상대를 기죽게 하는 사람이나 풍기는 아우라가 남다른 사람이 그렇다. 그런데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책읽는고양이.2016)에 그들의 특징이 잘 정리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지 못하는 성격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속으로는 한없이 나약하다는 점이다. ‘나는 나’라는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성격적 결함을 안고 있다. 용모가 뒤떨어지거나 아이가 아프거나 남편이 실업자도 아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특징’이란 게 없어서다. 종류와 가치에 상관없이 숙련된 솜씨를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은 대범해진다.” (본문 중에서, 일부 수정)

자기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은 타인의 재능을 시기하기에 바쁘다. 대개 이런 이들은 자각하든 못하든 타인을 괴롭히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강내유’ 전법으로 상대를 누르려 하거나 ‘비전문성’에서 비롯되는 자기비하 등의 여러 감정적 문제들이다. ‘나는 나’라는 자기 인정이 있을 때 남의 말 한마디에 불행해지지 않고 감정적 가해자의 가면을 내려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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