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8701억원...역대 최대 실적
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8701억원...역대 최대 실적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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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자료=KB금융)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8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일 KB금융은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8701억원으로 전년보다 5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91.7% 늘었다.

이자이익, 수수료 이익을 포함한 핵심이익이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0.05%포인트 올랐다. 순이자이익은 1조72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5206억원으로 전년대비 41.4% 늘었다. KB증권과 연계영업을 강화해 신탁, 펀드, 방카슈랑스 판매가 늘어서다.

이에 따라 1분기 총영업이익은 2조3089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2분기 2조991억원을 기록한 이후 근 5년 만에 다시 2조원대를 회복했다. 

일반관리비는 1조16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4억원(10.8%) 늘었지만 현대증권이 새로 편입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감소한 셈이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대우조선해양 여파로 25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늘었다.

KB금융그룹의 1분기 말 총자산은 380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1.4% 늘었다. 그룹과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5.75%, 16.71%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만 따로 보면 6635억원으로 전년보다 71.4% 늘었다. 대출자산이 늘고 마진이 개선돼 이자이익 증가, 신탁 수수료 증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158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8억원, 총자산은 33조6897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833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연초 출범한 KB증권이 은행과 연계영업을 확대해 고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그룹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관련 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균형있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이익 안정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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