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오늘 내일 중 대우조선 결단 내릴 것"
국민연금 "오늘 내일 중 대우조선 결단 내릴 것"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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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국민연금이 13∼14일 안에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양일 안에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을 안건으로 하는 투자위원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위원회에는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을 포함해 운용전략실장, 주식운용실장, 채권운용실장, 대체투자실장 등이 참석한다.

국민연금은 전날 산업은행 측에 대우조선해양 재실사를 위해 채무 재조정을 3개월 정도 미룰 것을 요구했으나 산은은 이를 거절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앞서 요구했던 추가 감자, 출자전환 가격조정을 포함한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연금이 이번 투자위원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사채권자집회에서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연금이 대우조선 회사채 전체 발행잔액 1조3500억원 중 30%에 육박하는 3887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연금이 채주 재조정안은 거부하면 산업은행은 당초 계획했던대로 대우조선에 대해 'P플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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