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바비 인형, 원조는 성인 남성용
[책속의 지식] 바비 인형, 원조는 성인 남성용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4.0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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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자는 없다> 게릴라걸스 지음 | 우효경 옮김 | 후마니타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인형이 뭘까. 탄생 반세기를 넘은 바비인형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인형에는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다.

바비 인형의 원조는 사실 1950년대 독일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릴리라는 이름의 만화 캐릭터다. <그런 여자는 없다>(후마니타스.2017)에 따르면 릴리는 실은 신문에 연재되던 게르만게 콜걸 캐릭터다.

만화가 인기를 얻자, 릴릴 캐릭터는 성인 남성들을 위한 선물용 인형으로 제작되었다. 갈아입힐 수 있는 섹시한 옷까지 완비된 채 말이다. 이 인형을 미국 완구 업체인 마텔의 사장 루스 핸들러가 유럽 여행 중 발견하고 그 권리를 사들여 건전하게 꾸민 다음 이름만 바꿔 판 게 지금의 바비 인형이라고 주장한다.

시작이 어쨌든 바비 인형이 발매된 첫해 약 35만 개 판매라는 수치를 기록했고 지금은 구매층이 소녀에서 어덜트까지 확대됐다. 문화의 중심에 선 셈이다. 이를 놓칠 리 없는 마텔사는 지금도 다양한 컬렉션 아이템을 내놓고, 바비 시리즈는 컬렉터들에게 여전히 인기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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