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DP 개선·강달러에...금값 열흘만에 '최저'
미국 GDP 개선·강달러에...금값 열흘만에 '최저'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3.31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금값이 지난 20일 이후 열흘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내총생산의 호조와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월물 금값은 온스당 1248달러로 거래됐다. 전일보다 온스당 0.7%(8.80달러) 떨어진 가격으로 지난 20일 이후 열흘만에 가장 싼 가격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국내총샌산 수정치가 금값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잠정치 1.9%보다 0.2%포인트 올라 2.1%로 수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2.0%를 웃돈 성장률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줄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000명 줄어든 25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08주 연속 30만 건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의 강세도 금값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이날 미국달러 인덱스는 100선을 회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0.35% 오른 100.35를 기록했다. 최근 달러 인덱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 이행능력에 대한 우려로 100선을 밑돌았다. 통상적으로 금값과 달러화의 가치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은 5월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18.29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백금은 0.3% 오른 온스당 958.7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 6월물은 0.91% 상승한 온스당 802.90달러를 기록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