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순익 3조3779억...2012년 이후 '최대'
한국은행 순익 3조3779억...2012년 이후 '최대'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3.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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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4년만에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은행의 순익이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세후)이 3조3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3조8854억원) 이후 4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지난해 총 수익은 14조455억원으로 전년보다 4864억원 줄었다. 총비용 역시 1조4155억원 감소한 9조6천1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한은의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통화관리비용이 줄어서다. 한은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통안증권을 발행하는데 저금리 영향으로 이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작년 1년간 한은이 발행한 통안증권은 161조1천억원 규모고 이에 지급한 이자는 3조591억200만원에 그쳤다. 전년 이자(4조121억300만원)에 비해 감소했다.

한은의 작년 영업수익은 전년(4827억원)보다 줄어든 14조261억원이었다. 자산 운용과정에서 미 금리인상으로 해외 채권가격이 떨어져 유가증권 매매익이 1조1946억원 감소한 탓이다.

영업비용은 9조5916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153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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