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업률... 7년만에 5%대로
역대급 실업률... 7년만에 5%대로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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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활동인구 구조 (자료=통계청)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달 전체 실업률이 5%대로 뛰어올랐다. 이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12%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률은 5.0%로 전월의 3.8%에 비해 무려 1.2%포인트나 급등했다. 실업률이 5%대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몰아쳤던 지난 2010년 1월(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12.3%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2.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기부진, 고용한파, 졸업시즌이 겹치며 실업률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자 수는 135만 명을 기록했다.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만1000명 규모가 늘었다. 구조조정의 여파를 겪고 있는 제조업에서 감소세는 이어졌으나 감소폭이 줄었다. 건설업, 도매및소매업의 고용은 확대됐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째 20만명대를 맴돌다 지난달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상용근로자가 2.4%, 일용근로자가 1.1% 늘었으며 임시근로자는 3.2%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000명이 감소했으나 고용률은 0.2%포인트 높아졌다. 전체고용률은 59.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연로, 재학, 육아 등의 이유로 일을 하지 않고 있는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 감소했으나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9만8000명으로 2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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